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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Journey/일본

요나고 호텔 온야도노노 2박 솔직 후기 - 좁은 방, 훌륭한 온천, 그리고 조식 카이센동

by 여행하는 진모찌 202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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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호텔 온야도노노 2박 솔직 후기 - 좁은 방, 훌륭한 온천, 그리고 조식 카이센동

라스트미닛으로 요나고 호텔을 검색하다 보면 선택지가 생각보다 적어서 당황하게 돼요. 가이케온센 온천 마을이라는 특성 때문에 료칸 스타일 숙소가 많은데, 저는 요괴마을 근처에서 2박을 해봤어요. 방 크기는 어떤지, 조식은 포함인지, 온천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이런 실질적인 궁금증 한 번 제대로 풀어볼게요!

저도 거의 라스트미닛으로 예약하다 보니 선택지가 좁아졌고, 결국 온야도노노(Onyado Nono)에서 2박을 하게 됐어요. 미리 알았더라면 달라졌을 것들, 그리고 와보니 예상보다 훨씬 좋았던 것들 — 그 모두를 최대한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요나고 호텔 온야도노노 2박 솔직 후기 - 좁은 방, 훌륭한 온천, 그리고 조식 카이센동

바쁘신 분들을 위한 핵심 정리

  • 위치 최고: 요괴마을 미즈키시게루 로드 바로 앞, 관광 동선이 매우 편함
  • 방은 전형적인 일본식 협소 객실: 가격 대비 좁다는 느낌은 분명히 있음
  • 서비스 인상적: 직원 친절도, 충전기·우산 무료 대여, 수화물 세척까지
  • 대욕장(노천탕 포함)이 핵심: 넓고 쾌적, 야식 라멘·아이스크림 등 부대서비스도 충실
  • 조식(별도): 유료지만 카이센동 포함 퀄리티가 높아 추가 결제 가치 충분

 

체크인부터 달랐던 온야도노노의 첫인상

사실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미리 봤는데, 도착하니 직원분이 먼저 나와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방까지 직접 안내해주시고, 시설 이용 방법도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태도에서 정성이 느껴지는 그런 친절함이었어요. 그냥 의례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진심으로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 하는 느낌?

카드키를 방에 두고 나왔을 때도 빠르게 처리해주셨고, 충전기와 우산도 무료로 빌려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요나고 여행 중 예상치 못한 비를 만났을 때 이 대여 서비스가 진짜 유용했거든요!! 그리고 캐리어를 들고 들어가기 전에 직원분이 바퀴를 직접 닦아주시는 모습을 보고, 료칸의 문화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또, 한국어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현지인 위주의 호텔인데도 한국 여행자를 꽤 많이 맞이한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객실, 좁긴 해도 필요한 건 다 있어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문 열자마자 '이게 2박 공간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 만큼 협소했어요. 저는 라스트미닛으로 예약하면서 1박에 20만원이 조금 넘었다보니 더 좁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다다미 바닥에 침대,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인데, 짐을 풀면 이미 방이 꽉 찬 느낌이에요. 화장실과 샤워 부스도 아담하다 못해 딱 1인용 사이즈예요.

그럼에도 기본 어메니티(칫솔, 빗, 커피, 차 세트)와 냉장고, 커피포트는 다 갖춰져 있어요. 방이 좁아서 불편하다기보다는, 이 호텔의 핵심이 방이 아니라 대욕장과 부대시설에 있다는 걸 입실 후에야 이해하게 됐어요. 그 관점에서 다시 보면 납득이 가는 구조예요.

객실 좋았던 점

  • 침대가 있어서 료칸보다 편한 수면환경
  • 다다미 분위기로 일본 감성 유지
  • 앞쪽 요괴마을 뷰, 뒤쪽 산 뷰로 창밖이 힐링

객실 아쉬웠던 점

  • 가격 대비 확실히 좁은 공간감
  • 샤워 부스 협소
  • 짐이 많으면 이동 자체가 불편

 

온야도노노 기본 정보

  • 정식 명칭: Sakaiminato Yunagino Yu Onyado Nono
  • 주소: Taishomachi 216, Sakaiminato, Tottori
  • 위치 특징: 미즈키시게루 로드(요괴마을) 도보권
  • 가격대: 1박 기준 중상급 (비수기·성수기 편차 큼)
  • 조식: 별도(유료) / 만 3세 미만 무료
  • 체크인: 셀프 가능 + 직원 직접 안내 병행

부대시설 한눈에 보기

대욕장 + 노천탕: 넓고 쾌적. 고온이라 영유아 이용 주의
🦵족욕탕: 대욕장 부담스러울 때 가볍게 이용 가능
💆안마의자: 인기 높아 웨이팅 발생. 시간 여유 필요
📚만화방: 대욕장 옆에 위치. 목욕 후 쉬기 좋음
🍦무료 아이스크림: 정해진 시간대에 무료 제공. (요구르트도)
🍜야식 라멘: 무료 제공. 토핑 없는 심플한 인스턴트 스타일

마지막 날 아침에야 알게 된 꿀팁

6층과 대욕장 층에 음료 자판기, 얼음 정수기, 전자레인지, 식기류가 비치되어 있어요. 저는 퇴실 당일 아침에야 발견해서 제대로 활용 못 했는데 ㅠㅠ 미리 알았다면 편의점 음료 살 필요도 없었을 거예요. 체크인하시면 6층과 대욕장 층을 먼저 한 번 둘러보시는 걸 추천해요. 입실 첫날부터 훨씬 여유롭게 지낼 수 있어요.

 

조식, 유료지만 후회 없는 선택

조식은 예약 시 포함되지 않아서 별도로 결제했어요. 성인 기준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3,000엔/1인), 막상 조식을 먹고 나서는 '이거 안 먹었으면 후회했겠다' 싶었어요. 연어알, 관자, 새우, 참치를 직접 골라 얹어 먹는 카이센동 방식이 인상적이었고, 그 외 일본 정식 구성의 반찬들도 하나하나 맛이 있었거든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 동행도 조식은 정말 맛있다고 했어요. 세 살 배기 조카도 싹싹 비운 걸 보면,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퀄리티로 승부하는 조식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가격이 부담이라면 최소 1일만이라도 조식을 포함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온야도노노, 이런 분께 맞고 이런 분께는 안 맞아요

요나고 호텔을 고민하는 분들이 주로 비교하는 기준은 결국 두 가지예요. '가성비를 챙길 것이냐, 경험과 위치를 챙길 것이냐.' 온야도노노는 명확히 후자에 속하는 호텔이에요.

온야도노노 추천 대상

이런 분께 딱 맞아요

  • 요괴마을 관광 동선 중심 숙소가 필요한 분
  • 온천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분
  • 서비스 질과 부대시설을 중시하는 분
  • 방이 좁아도 외부 활동 위주로 일정 짜는 분

이런 분들은 신중하게

  • 짐이 많거나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여행자
  • 영유아 동반으로 온천 이용 빈도가 낮은 경우
  • 숙박비 대비 객실 퀄리티를 최우선시하는 분


온야도노노를 제대로 즐기려면

가능하면 미리 예약하세요: 라스트미닛 예약은 선택지가 크게 줄어들고 가격도 높아져요. 특히 성수기엔 한 달 이상 여유를 두는 게 좋아요
입실 직후 6층/대욕장 층 먼저 탐색: 자판기, 정수기, 전자레인지 위치를 파악해두면 지내는 동안 편해요. 저는 마지막 날에 발견해서 활용을 못 했어요ㅜㅜ
대욕장은 혼잡 시간대를 피해서: 저녁 식사 직후와 조식 전 이른 아침이 상대적으로 한산해요. 노천탕 뷰는 낮보다 저녁이 훨씬 좋아요!
다다미 바닥 규칙 숙지: 로비 입구부터 신발 벗는 구조예요. 신발을 담는 봉투와 사물함이 입구에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이용하세요
조식은 권장: 직접 얹어 먹는 카이센동 방식이 특별한 경험이에요. 아이 동반 여행이라면 만 3세 미만 무료라는 점도 활용하세요
!영유아 동반 시 대욕장 이용 주의: 물 온도가 꽤 뜨겁고 어린이 전용 욕조가 따로 없어요. 족욕탕이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요나고 온천 여행의 거점으로는 충분히 추천해요

온야도노노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제 기준 '방 사이즈를 제외하곤 다 좋은 호텔'이에요.

객실이 좁다는 사실은 분명히 있고, 가격 대비 공간감이 아쉬운 것도 솔직히 인정해요. 그런데 이 호텔의 진짜 가치는 방 밖에 있어요. 넓은 대욕장과 노천탕, 세심한 서비스, 요괴마을이 발아래 펼쳐지는 위치, 퀄리티 높은 조식까지! 이 모든 고려 했을 때 온야도노노가 요나고 호텔 중에서 선택받는 이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요나고 온천 여행을 계획 중이시다면, 방보다 경험을 우선하는 숙소라는 걸 기억하고 예약하시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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