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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Journey/일본

나고야 현지인 맛집 찾다가 다녀온 나고야역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우야 메이에키점 후기 (ft. Unafuji Meieki)

by 여행하는 진모찌 202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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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현지인 맛집 찾다가 다녀온 나고야역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우야 메이에키점 후기 (ft.  Unafuji Meieki)

나고야 장어덮밥, 유명하다고 다 같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나고야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음식 중 하나가 히츠마부시였습니다. 나고야 장어덮밥으로 워낙 유명하다 보니, “여긴 꼭 먹어야 하나?”, “나고야역 근처에도 괜찮은 곳이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나고야에서 첫 식사 메뉴로 장어덮밥을 골랐습니다. 숙소가 나고야역 근처라 선택지는 꽤 많았고, 원래 찾아둔 식당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호텔 근처에서 일본 현지인들이 웨이팅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막상 가보고 알았던 건, 히츠마부시와 우나동은 생각보다 취향이 많이 갈리는 메뉴라는 점이었습니다. 둘 다 장어덮밥이지만 먹는 방식도 다르고, 장어의 두께나 식감에서도 꽤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히츠마부시 우야 메이에키점 후기와, 바로 근처에서 현지인 웨이팅이 특히 길었던(실패했던..) 우나후지 메이에키점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나고야역에서 가까웠던 히츠마부시 우야 메이에키점

제가 방문한 곳은 히츠마부시 우야 메이에키점입니다. 나고야역, 메이테츠 나고야역, 미들랜드 스퀘어 근처에서 이동하기 좋은 위치라 나고야역 근처 맛집을 찾는 분들이 접근하기 괜찮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지점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호텔 가까운 곳에 웨이팅이 보여서 구글맵으로 확인해보니 같은 브랜드의 다른 지점이었습니다. 여행 중에는 이런 우연한 동선이 은근히 중요하잖아요. 멀리 이동하지 않고 바로 웨이팅을 시작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했습니다.

히츠마부시 우야 메이에키점 기본 정보

구분 내용
매장명 히츠마부시 우야 메이에키점
주소 일본 〒450-0002 Aichi, Nagoya, Nakamura Ward, Meieki, 4 Chome−4−16 かに家ビル 1F
이동 나고야역 도보권, 미들랜드 스퀘어 근처
영업시간 11:30~15:00 / 17:00~21:30
라스트오더 14:00 / 20:30
체크 포인트 단체 또는 대관 이용 시 서비스료가 붙을 수 있으니 현장 안내문 확인 필요

영업시간은 점심과 저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장어덮밥 맛집은 라스트오더가 생각보다 빠른 곳이 많아서, 늦은 점심이나 저녁 마감 직전에 움직이면 헛걸음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은 서비스료 안내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안내문을 보고 순간 할인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추가 부과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어 안내문이 헷갈리면 바로 번역기로 확인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웨이팅 방식과 내부 분위기

입구 쪽에는 웨이팅 리스트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두면 순서대로 불러주는 방식이었고, 저는 성을 적어두었는데 직원분이 잘 불러주셨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연말과 일본 황금연휴가 겹친 시기라 어딜 가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평소보다 웨이팅이 더 길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내부는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였고, 자리가 비어 있어도 주방 상황을 보면서 손님을 들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게 안은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라 정신없는 관광지 식당 느낌은 덜했습니다. 나고야 여행 첫 끼로 기분 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히츠마부시와 우나동, 주문할 때 가장 헷갈렸던 차이

메뉴판을 처음 보면 히츠마부시와 우나동이 둘 다 장어덮밥처럼 보여서 헷갈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위아래 메뉴의 차이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히츠마부시는 장어덮밥을 여러 방식으로 나눠 먹는 메뉴이고, 우나동은 장어와 밥의 조합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즐기는 덮밥에 가깝습니다.

히츠마부시는 밥 위에 장어가 올라가고, 여기에 파, 와사비, 김, 육수나 차를 곁들여 먹습니다. 반면 우나동은 장어 자체의 두께와 기름진 식감을 더 온전히 느끼기 좋았습니다.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방법

  • 처음에는 장어와 밥만 그대로 먹어봅니다.
  • 그다음에는 파와 와사비를 올려 향을 더합니다.
  • 마지막에는 육수나 차를 부어 따뜻하게 말아 먹습니다.
  • 마음에 들었던 방식으로 남은 양을 다시 즐기면 됩니다.

히츠마부시는 한 그릇 안에서 맛이 계속 바뀌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냥 먹을 때보다 와사비와 파를 올렸을 때 훨씬 산뜻했고, 마지막에 국물을 부어 먹으면 장어의 짭조름한 양념이 부드럽게 풀립니다.

막상 먹어보니 저는 히츠마부시 자체보다 함께 나온 맑은 국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칠맛이 은근히 있어서 장어와 꽤 잘 어울렸고,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직접 먹어본 히츠마부시와 우나동 비교

저희는 히츠마부시와 우나동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둘 다 나고야 장어덮밥이지만, 같은 장어 메뉴라고 보기엔 식감 차이가 꽤 컸습니다.

구분 히츠마부시 우나동
먹는 방식 그대로 먹고, 고명 올리고, 육수나 차를 부어 먹는 방식 장어와 밥을 중심으로 먹는 단순한 덮밥 방식
장어 느낌 상대적으로 얇고 담백한 편 두툼하고 탱글한 식감이 더 잘 느껴짐
맛의 변화 와사비, 파, 육수 덕분에 한 그릇 안에서 변화가 있음 장어 양념과 기름진 맛을 집중해서 즐기기 좋음
취향 느끼한 맛이 부담스럽고 깔끔하게 먹고 싶을 때 장어 특유의 기름짐과 두툼한 식감을 좋아할 때
개인 만족도 나고야 명물 경험으로는 괜찮았음 제 취향에는 우나동이 더 압승

나고야 히츠마부시
나고야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 4,500엔, 나고야 명물 경험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히츠마부시는 방문 당시 중간 사이즈 기준 4,500엔이었습니다. 밥 위에 장어가 올라가고, 맑은 국, 차, 김가루, 다진 파, 와사비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메뉴에 No.1 표시가 있어서 대표 메뉴인 줄 알고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사이즈 차이에 가까웠습니다. 저희처럼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면 가장 작은 사이즈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어가 생각보다 얇았고, 제가 좋아하는 탱글하고 기름진 장어 식감은 조금 약했습니다. 담백하게 먹기에는 괜찮지만, 장어 자체의 두툼함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우나동 3,400엔, 제 기준에서는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대로 우나동은 훨씬 제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방문 당시 가장 작은 사이즈가 3,400엔이었는데, 같은 장어덮밥이어도 장어 두께가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우나동 위에 올라간 장어는 훨씬 두툼했고, 씹을 때 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장어의 기름진 맛과 양념의 조합도 더 선명해서, 저는 히츠마부시보다 우나동에 한 표를 주고 싶었습니다.

나고야까지 왔으니 히츠마부시를 아예 안 먹기는 아쉽습니다. 다만 두 사람이 함께 간다면 히츠마부시 작은 사이즈 하나, 우나동은 조금 더 여유 있는 사이즈 하나로 나눠 먹는 구성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확실히 있는 편, 한 끼 기분 내기 좋은 나고야 맛집

장어덮밥 2그릇에 생맥주 한 잔까지 곁들이니, 첫 식사부터 10만 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나고야 여행 중 다른 식당들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도 많았기 때문에, 장어덮밥은 확실히 기분 내는 한 끼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생맥주는 방문 당시 810엔이었고, 여기에 세금이 붙는 구조였습니다. 가격만 보면 가볍게 마시기엔 살짝 고민되지만, 일본 여행 첫 생맥주라 그런지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의외로 중요한 건 기대치를 너무 높이지 않는 것입니다. 워낙 유명한 나고야 명물이라 엄청난 맛을 상상하고 가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대신 “나고야에서 한 번쯤 경험해보는 정갈한 장어덮밥” 정도로 생각하면 만족도가 더 좋습니다.

 

현지인 웨이팅이 더 강했던 우나후지 메이에키점

나고야역 근처에서 또 눈에 띄었던 곳은 우나후지 메이에키점입니다. 여기는 제가 직접 먹지는 못했지만, 현지인 웨이팅이 정말 길어서 강하게 기억에 남은 곳입니다.

당시 일본 연휴 기간이라 대기 줄이 더 길었을 수 있지만, 제가 본 나고야 맛집 중에서도 유독 현지인 비율이 높아 보였습니다. 예약한 손님들은 바로 들어가는 모습도 보여서, 여기는 가능하다면 예약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아 보였습니다.

구분 우나후지 메이에키점
주소 일본 〒450-0002 Aichi, Nagoya, Nakamura Ward, Meieki, 4 Chome−8−18 名古屋三井ビルディング北館 B1F
영업시간 11:00~21:00
라스트오더 20:30
예약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안내 제공
체크 포인트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식사 시간대 전후로 여유 있게 이동

밖에서 장어를 손질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장면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 장어 장인 영상을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지만, 나고야 현지인 맛집 분위기만큼은 확실히 강했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먹어본 곳은 아니기 때문에 맛에 대해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나고야역 장어덮밥을 더 진하게 즐기고 싶고, 웨이팅을 감수할 수 있다면 우나후지도 후보에 넣어볼 만합니다.

 

나고야 장어덮밥 실전 꿀팁

직접 경험해보니 나고야 장어덮밥은 “어디가 제일 유명한가”보다 “내가 어떤 식감의 장어를 좋아하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게 더 중요했습니다.

  • 나고야 명물 경험이 목적이라면 히츠마부시를 한 번 먹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두툼하고 기름진 장어 식감을 좋아한다면 우나동 쪽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 2인 이상이라면 히츠마부시와 우나동을 하나씩 주문해 비교해보는 구성이 좋습니다.
  • 연말, 연휴,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예약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일본어 안내문에 서비스료, 세금, 라스트오더가 적혀 있을 수 있으니 번역기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히츠마부시보다 우나동이 더 맛있었습니다. 장어가 두툼하고 탱글한 쪽을 좋아해서 그런지, 우나동을 먹었을 때 만족감이 훨씬 컸습니다.

그래도 나고야 여행에서 히츠마부시를 먹어봤다는 경험 자체는 꽤 괜찮았습니다. 나고야역 근처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장어덮밥을 먹고 싶다면 히츠마부시 우야 메이에키점은 무난한 선택지였고, 현지인 웨이팅이 강한 곳을 노린다면 우나후지 메이에키점까지 함께 비교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나고야 맛집은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끼에 너무 큰 기대를 몰아넣기보다는, 동선과 웨이팅 시간을 보고 그날 여행 흐름에 맞는 곳을 고르는 게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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