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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Journey/베트남

베트남 음식 배달 그랩푸드 사용법, GrabFood 할인쿠폰부터 호텔 주문까지

by 줄스 | 세계여행 전문가 2026. 8. 18.

베트남 음식 배달 그랩푸드 사용법, GrabFood 할인쿠폰부터 호텔 주문까지

베트남 여행에서 음식 배달이 이렇게 유용할 줄 몰랐어요

안녕하세요. 실전 세계여행 가이드를 전해드리는 줄스입니다.

베트남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순간이 있어요. 맛집은 가고 싶은데 숙소 밖으로 다시 나갈 체력이 없는 날입니다.

저도 하이퐁 여행에서 딱 그랬어요. 새벽 비행을 타고 도착했던 첫날에는 국물 있는 음식이 너무 먹고 싶었고, 여행 일정을 마친 다음 날 아침에는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귀찮더라고요.

그때 꽤 유용하게 사용했던 게 바로 베트남 음식 배달 서비스 GrabFood, 그랩푸드였습니다.

한국에서 그랩이라고 하면 보통 그랩택시부터 떠올리는데요. 별도의 배달 앱을 다시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Grab 앱에서 음식 배달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텔에 머무르는 여행자라면 꽤 쓸 만해요. 숙소를 배달 위치로 설정하고 음식을 고른 뒤 주문하면 되고, 배달기사의 현재 위치까지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랩푸드는 그랩택시 앱 하나면 충분해요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 여행을 준비한다면 Grab 앱은 거의 한 번쯤 설치하게 되는데요. 그랩카나 그랩바이크를 호출할 때 사용하는 바로 그 앱 안에 GrabFood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Grab 앱을 실행한 뒤 음식 또는 Food 메뉴로 들어가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문 가능한 식당들이 표시됩니다. 막상 사용해보니 한국의 배달 앱과 기본적인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 Grab 앱 실행
  • Food 또는 음식 메뉴 선택
  • 호텔 등 배달받을 위치 설정
  • 식당 및 메뉴 선택
  • 쿠폰 적용 여부 확인
  • 결제수단 선택
  • 주문 후 배달기사 위치 확인

저는 하이퐁 첫날 멜리아 빈펄 하이퐁에 묵고 있었기 때문에 호텔을 배달 위치로 설정했습니다. 호텔 이름만 선택하고 끝내기보다는 건물이나 호텔 입구가 정확하게 지정됐는지 지도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는 객실 앞까지 배달기사가 올라오는 방식보다는 로비나 정문에서 직접 음식을 받는 경우가 편해요. 저는 도착 예정시간을 확인하고 1층으로 내려가서 받았습니다.

 

첫 주문은 쌀국수였는데, 맛집 선택은 조금 실패했습니다

하이퐁에 도착한 첫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너무 당겨서 GrabFood에서 Pho Bo, 퍼보를 검색했습니다. Pho는 쌀국수, Bo는 소고기를 뜻하니 소고기 쌀국수를 찾을 때 참고하면 편합니다.

문제는 제가 머물던 곳이 식당이 몰려 있는 중심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주문할 수 있는 식당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그냥 무난해 보이는 곳에서 주문했는데 첫 번째 선택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베트남에 와서 기대했던 쌀국수 맛에는 한참 못 미쳤어요.

오히려 여기서 느꼈던 게 하나 있습니다. GrabFood도 결국 식당 선택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식당을 고를 때는 별점보다 리뷰 수까지 같이 봤어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주문하기보다는 평점과 리뷰 수, 메뉴 사진을 함께 보는 편이 좋았습니다. 리뷰가 몇 개 없는 곳의 높은 별점보다는 주문량과 리뷰가 충분히 쌓인 곳이 여행자 입장에서는 실패할 가능성을 조금 줄여줬어요.

특히 쌀국수처럼 국물이 중요한 음식은 배달 거리도 체크해보세요. 숙소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식당을 주문하면 이동하는 동안 음식이 식거나 면이 불 수 있습니다.

 

베트남어 메뉴는 어떻게 주문했을까?

제가 이용했을 당시 가장 난감했던 건 음식 이름이 베트남어로 표시되는 식당이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앱 자체의 메뉴가 영어로 표시되더라도 식당에서 직접 등록한 음식명이나 옵션까지 전부 영어로 번역되는 것은 아니어서, 베트남어 메뉴를 마주칠 수 있어요. 저는 그냥 화면을 캡처한 다음 번역 기능을 이용했습니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한두 번 해보면 금방 적응됩니다. 특히 반미처럼 속재료에 따라 종류가 완전히 달라지는 메뉴는 번역을 한 번 해보고 주문하는 게 낫더라고요.

반미는 아무거나 누르기보다 속재료를 확인해보세요

베트남에 왔으니 반미도 한 번 주문해봤는데요. 리뷰가 가장 많거나 BEST로 표시된 메뉴를 바로 골라도 되지만, 저는 뭘 먹는지는 알고 싶어서 메뉴 이름을 하나씩 번역해봤습니다.

고기 종류부터 소스, 계란, 채소 등 구성이 제법 다양했고 메뉴에 따라 추가 토핑을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옵션도 베트남어로 적혀 있다면 모르고 막 누르기보다 번역을 한 번 돌려보는 게 안전합니다.

막상 가보고 알았던 건, GrabFood 사용법 자체보다 베트남어로 적힌 메뉴를 제대로 고르는 과정이 여행자에게는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GrabFood 주문 전에 이것만은 확인해보세요

베트남 음식 배달을 처음 이용한다면 주문 버튼부터 누르기보다 마지막 결제 화면을 한 번 꼼꼼하게 보는 게 좋습니다.

확인할 항목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포인트
배달 위치 호텔 이름뿐 아니라 지도 핀이 실제 입구와 맞는지 확인
식당 리뷰 별점만 보지 말고 리뷰 수와 실제 메뉴 평가까지 함께 확인
배달 거리 국수나 튀김처럼 이동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음식은 가까운 식당이 편함
메뉴 옵션 베트남어 메뉴나 추가 토핑은 번역 후 선택
일회용품 숙소에 수저가 없다면 주문 과정에서 제공 여부 확인
쿠폰 보유 쿠폰 가운데 현재 주문에 적용되는 조건과 할인액 확인
결제수단 현금 또는 앱에 표시되는 이용 가능한 결제수단 중 선택
수령 위치 호텔이라면 로비 또는 호텔 입구에서 받는다고 생각하면 편함

 

GrabFood 할인쿠폰은 주문 직전에 꼭 확인했습니다

제가 그랩푸드를 꽤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이유 중 하나가 할인쿠폰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원래 음식 가격 자체가 한국보다 부담이 적은 편인데, 주문할 때 적용 가능한 할인 혜택까지 있으면 배달임에도 꽤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다만 예전에 비해 GrabFood 서비스 자체가 오래된 만큼, 지금은 '신규 서비스라 쿠폰을 많이 준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계정에 현재 어떤 프로모션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쿠폰의 최소 주문금액이나 적용 가능한 식당, 최대 할인금액도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음식부터 다 담은 다음 결제 직전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확인하는 방식을 선호해요.

여러 혜택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모두 동시에 적용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실제 결제 화면에 표시되는 최종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됩니다.

 

배달료까지 포함한 최종 금액을 확인하세요

제가 실제 여행에서 주문했을 당시에는 배달료 부담도 상당히 적었습니다. 다만 GrabFood 배달비는 고정 금액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식당과 숙소 사이 거리나 주문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서비스비나 소액주문 관련 비용 등이 별도로 붙을 수도 있으니, 과거에 얼마였다는 정보보다 지금 앱에 표시되는 최종 결제금액을 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베트남 여행 경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음식 가격만 보고 주문하지 말고, 쿠폰까지 적용한 뒤 최종금액을 비교해보세요.

어떤 경우에는 조금 더 가까운 식당을 선택하는 게 배달비까지 계산하면 오히려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서 여행자에게 편했습니다

제가 이용했을 때는 그랩푸드 주문을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GrabFood는 베트남에서 현금 결제를 지원하고 있어서 결제수단에서 Cash를 선택한 뒤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문 금액이 84,000동이라면 배달기사에게 전달할 현금을 미리 준비해두면 편합니다.

큰 단위의 지폐밖에 없다면 잔돈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하면 주문금액과 비슷한 금액을 준비하는 편이 마음 편했어요. 현재는 계정과 이용 환경에 따라 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도 앱에 표시될 수 있으니, 여행 전에 본인이 사용할 결제수단을 한 번 확인해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주문하고 나면 배달기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주문을 넣고 나면 진행상황이 앱에 표시됩니다. 음식점이 주문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배달기사가 배정된 뒤 숙소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해외에서 처음 배달을 시켜도 생각보다 불안하지 않았어요.

배달기사 정보와 위치를 확인하면서 도착할 때쯤 호텔 1층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기사님이 위치를 찾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면 Grab 앱의 채팅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영어로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호텔 이름이나 Lobby, Main entrance처럼 짧은 표현을 사용하는 게 오히려 서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하이퐁에서도 이용했던 GrabFood, 여행 중 특히 이럴 때 좋았어요

저는 하이퐁에서 실제로 그랩푸드를 이용했는데요.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도 GrabFood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실제 주문 가능한 음식점과 배달 범위는 현재 설정한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여행지를 정한 뒤 Grab 앱에서 숙소 위치를 잡아보면 주변에서 주문 가능한 매장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요. 제가 여행하면서 특히 유용하다고 느꼈던 상황은 이랬습니다.

  •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서 밖에 나갈 체력이 없을 때
  • 여행 마지막 날 너무 지쳐서 아침을 먹으러 나가기 귀찮을 때
  • 호텔에서 맥주와 함께 간단하게 야식을 먹고 싶을 때
  • 아이와 여행해서 식당 웨이팅이나 이동이 부담스러울 때
  • 비가 많이 와서 굳이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을 때
  • 여러 가지 베트남 음식을 숙소에서 편하게 맛보고 싶을 때

맛집을 직접 찾아다니는 것도 여행의 재미지만 모든 끼니를 그렇게 해결하려니 은근히 체력 소모가 크더라고요. 하루 정도는 호텔에서 편하게 쉬면서 배달음식을 먹는 것도 꽤 괜찮았습니다.

 

직접 써보니 GrabFood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식당 선택이었어요

베트남 음식 배달 자체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간단했습니다. 그랩택시를 이용하려고 설치해둔 Grab 앱에서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호텔 위치를 설정한 다음,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주문하면 되니까요.

오히려 직접 이용해보니 어려웠던 건 앱 사용법이 아니라 수많은 식당 중 어디에서 주문할지를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첫 번째 쌀국수 주문을 살짝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평점 하나만 믿기보다는 리뷰 수와 배달 거리, 음식 사진까지 같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주문 마지막 단계에서는 쿠폰과 배달료, 결제금액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결국 반미까지 주문해서 호텔 테라스에 음식을 펼쳐놓고 베트남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요. 밖에서 먹는 근사한 한 끼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닌 뒤 아무 데도 안 나가고 시원한 숙소에서 먹는 음식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고요.

베트남 여행 중 하루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온다면, 그때 그랩푸드 GrabFood를 한번 열어보세요. 맛집을 찾아가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니까요. 체력이 떨어지는 날에는 잘 쉬는 것도 여행을 오래 즐기는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