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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Journey/맛집

을지로 돈까스 우메돈, 점심 회식으로 먹어본 모듬카츠 솔직후기

by 줄스 | 세계여행 전문가 2026. 8. 24.

을지로 돈까스 우메돈, 점심 회식으로 먹어본 모듬카츠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실전 세계여행 가이드를 전해드리는 줄스입니다.

회사에서 점심 회식할 곳을 찾다 보면 은근 메뉴 고르는 게 어렵더라고요.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평소 점심보다 살짝 특별했으면 좋겠고, 그렇다고 식사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곳도 애매하고요. 이번에는 팀원이 찾아온 을지로 돈까스 맛집 우메돈에 다녀왔어요.

과거 정육왕 유튜브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곳이라 저도 이름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요. 우메돈은 두툼한 고기를 저온으로 조리해 촉촉한 식감을 살리는 스타일의 돈카츠 전문점이에요. 저희는 점심시간에 맞춰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고, 저는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먹어볼 수 있는 모듬카츠에 미니카레까지 주문했습니다.

막상 먹어보니 음식 자체의 만족도는 꽤 높았어요. 특히 등심, 안심, 닭안심의 차이가 생각보다 확실해서 하나씩 비교해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다만 좌석 구조나 제가 방문했던 날 매장에서 느껴졌던 냄새처럼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히 있었어요. 맛있는 부분만 이야기하기보다는 직접 다녀오면서 느꼈던 점까지 같이 정리해볼게요.

 

을지로 우메돈 위치와 예약, 점심에는 미리 잡아두는 게 편했어요

우메돈은 을지로3가역과 충무로역 사이에 있어요. 을지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움직이기 좋은 위치라 그런지 제가 방문했을 때도 좌석이 거의 차 있었습니다.

구분 우메돈 정보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 31 1층
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라스트오더 14:30 / 20:00
휴무 화요일
예약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좌석 다찌석 중심, 2인 테이블 일부

 

점심 피크 시간대에 간다면 저는 당일이라도 미리 예약하고 가는 쪽이 편하다고 느꼈어요. 저희도 점심 회식이라 예약하고 갔는데, 그냥 방문했다면 여러 명이 원하는 시간에 한꺼번에 앉기는 쉽지 않았겠더라고요. 넓은 일반 테이블이 줄지어 있는 식당이 아니라 다찌 형태의 좌석이 중심이고 2인 테이블이 일부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 더 잘 맞아 보였어요.

  • 1~2명이 을지로에서 점심을 먹을 때
  • 소규모 팀 점심이나 점심 회식
  • 혼자 제대로 된 돈카츠를 먹고 싶을 때
  • 오래 이야기하기보다 식사 자체에 집중하고 싶을 때

반대로 여러 명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하는 회식이라면 좌석 구조가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와 배식 방식은 꽤 인상적이었어요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생각했던 돈까스집보다 분위기가 꽤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찌석을 중심으로 조명이나 벽면까지 정돈된 느낌이고, 자리에 앉으면 식기와 소스류도 미리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손님이 들어오고 주문한 뒤 음식을 받는 과정이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재미있었던 건 카츠가 조리된 뒤 눈앞에서 썰어 하나씩 내어주는 방식이었는데요. 완성된 돈까스 한 접시를 주방에서 바로 받는 것과는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고기의 단면이나 부위별 차이를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것도 좋았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 아쉬웠던 부분

다만 이날 가장 신경 쓰였던 건 매장 안에서 느껴지는 냄새였습니다. 정확히 어디에서 올라오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화장실이나 배수구 근처에서 날 법한 냄새가 매장 안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식사를 못 할 정도로 심했던 건 아니지만 음식점이다 보니 저는 꽤 신경이 쓰였습니다. 물론 매장 냄새라는 게 시설 상태나 날씨, 방문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항상 그렇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제가 직접 방문했던 날에는 실제로 느꼈던 부분이라, 냄새에 민감한 분이라면 참고해두셔도 좋겠습니다.

우메돈 모듬카츠, 등심·안심·닭안심을 비교해서 먹어봤어요

을지로 돈까스 맛집 우메돈 모듬카츠

처음 방문한 곳이다 보니 한 가지 부위만 먹기보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서 모듬카츠로 주문했어요. 모듬은 등심, 안심, 닭안심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구성이고 가격은 22,000원입니다. 등심과 안심 단품은 각각 16,000원이고요.

막상 카츠가 나오고 느낀 건 생각보다 양이 꽤 많다는 것. 사진이나 메뉴만 봤을 때는 적당하겠거니 했는데 밥과 장국까지 같이 먹으니 상당히 배가 찼어요.

부위 먹어본 느낌 이런 분께 잘 맞을 듯
등심 고소함과 육향이 가장 또렷하고 끝부분 지방의 풍미가 살아 있음 돈카츠다운 고소함과 고기 맛을 좋아하는 분
안심 기름기가 적고 단면이 촉촉하며 상당히 부드러움 부드럽고 담백한 돈카츠를 좋아하는 분
닭안심 예상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워 돼지고기 카츠 사이에서 맛의 변화가 생김 담백한 카츠나 다양한 구성을 좋아하는 분

 

등심카츠는 고소함이 가장 강했어요

등심은 세 종류 중에서 가장 전형적인 돈카츠의 고소함이 느껴졌어요. 살코기 부분은 제법 탄탄하게 씹히는데 끝부분으로 갈수록 지방의 고소함이 섞이면서 한 조각 안에서도 맛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흔히 생각하는 얇고 바삭한 경양식 돈까스와는 확실히 방향이 달라요. 개인적으로 처음 몇 조각은 돈까스 소스를 듬뿍 찍기보다 소금에 가볍게 찍었을 때 고기 맛이 더 잘 느껴졌어요.

안심카츠는 촉촉한 식감이 기억에 남아요

개인적으로 식감이 가장 재미있었던 건 안심이었어요. 단면을 보면 촉촉한 느낌이 확실하고 실제로 씹어보면 퍽퍽함이 거의 없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보통 안심은 지방이 적어서 담백한 대신 조금 퍽퍽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우메돈에서 먹었던 안심은 오히려 촉촉함이 먼저 느껴졌어요. 등심보다 기름기가 적으니 여러 조각을 먹어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고요.

의외의 복병은 닭안심카츠

그리고 생각보다 맛있었던 게 닭안심이었어요. 처음에는 닭가슴살처럼 조금 퍽퍽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과 꽤 달랐습니다. 결이 부드러우면서 안쪽은 촉촉했고, 돼지고기 등심과 안심 사이에 한 번씩 먹으니 맛이 환기되는 느낌도 있었어요.

처음 우메돈에 방문한다면 한 가지 부위를 바로 고르기보다 모듬을 먹어본 뒤 다음 방문 때 취향에 맞았던 부위를 단품으로 먹는 방식도 괜찮아 보여요.

 

미니카레까지 추가했더니 생각보다 훨씬 든든했어요

미니 카레

 

카츠와 함께 밥과 장국이 나오고 저는 미니카레도 추가했습니다. 다만 이날은 카레가 돈카츠보다 꽤 늦게 나왔어요. 이미 카츠를 어느 정도 먹은 뒤 카레가 나와서 처음부터 돈까스와 함께 먹지 못했던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막상 먹어보니 카레 맛 자체는 좋았어요. 아주 묽고 가벼운 일본식 카레보다는 맛이 제법 진한 편이라 밥에 비벼 먹기 좋았고, 후반부에는 카츠를 살짝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돈카츠를 계속 먹다 보면 아무래도 입안이 조금 기름지게 느껴질 수 있는데 중간에 카레가 들어가니까 식사의 분위기도 한 번 바뀌었어요.

다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건 모듬카츠 자체도 생각보다 양이 적지 않다는 것. 저처럼 모듬에 밥, 장국, 미니카레까지 주문하면 점심 한 끼로는 상당히 든든할 수 있습니다.

 

을지로 우메돈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

점심에는 예약해야 하나요?

점심에는 반드시 예약해야만 좌석을 확보할 수 있더라고요. 평일 점심 피크타임이라면 미리 예약하는 편이 안전해 보여요. 매장 자체가 다찌석 중심이고 좌석 수가 많은 대형 식당은 아니라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캐치테이블을 통한 예약이 가능합니다.

처음 가면 어떤 메뉴가 괜찮을까요?

한 가지 부위에 대한 확실한 취향이 없다면 저는 모듬이 괜찮았어요. 등심, 안심, 닭안심을 비교하면서 먹을 수 있어서 우메돈의 카츠 스타일을 한 번에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모듬카츠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생각보다 든든했어요. (조금 남겼음 ..) 카츠만 먹을 때보다 밥과 장국을 함께 먹으면 포만감이 꽤 있고, 미니카레까지 추가하니 점심으로 상당히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흔히 먹는 돈까스와 차이가 있나요?

얇은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 소스를 함께 먹는 옛날식 돈까스와는 꽤 다릅니다. 우메돈은 두툼한 고기의 촉촉함과 부위별 육향, 식감을 즐기는 돈카츠 쪽에 가까워요. 그래서 바삭한 튀김옷이나 진한 소스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취향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직접 먹어본 우메돈, 이런 분께 잘 맞을 것 같아요

을지로 돈까스를 찾다가 처음 방문해본 우메돈. 제가 먹었던 날의 음식만 놓고 보면 등심부터 안심, 닭안심, 카레까지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등심에서는 고소한 맛이 확실했고, 안심은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닭안심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드러워서 각각의 특징이 꽤 또렷했어요. 특히 두툼하면서 촉촉한 저온조리 돈카츠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비교해서 먹어볼 만한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했던 날 매장 안에서 은은하게 배수구처럼 느껴지는 냄새가 났던 부분은 아쉬웠고, 다찌석 중심이라 여러 명이 마주 보고 편하게 대화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도 있어요. 막상 다녀와보니 우메돈은 대규모 회식보다는 혼밥이나 두 명 정도의 식사, 소규모 점심 회식에 더 잘 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방문한다면 현장에서 웨이팅을 고민하기보다 미리 예약하고 움직이는 게 마음 편해요. 저라면 다음에는 안심 단품에 미니카레 정도로 주문해서 조금 더 가볍게 먹어볼 것 같네요. 을지로에서 평소 먹던 돈까스보다 고기 자체의 식감과 육향에 집중한 돈카츠를 찾고 있다면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우메돈 방문 핵심 정리
  • 을지로3가와 충무로 사이에 있는 저온조리 돈카츠 전문점
  • 모듬카츠는 등심·안심·닭안심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구성
  • 처음 방문한다면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는 모듬이 편함
  • 모듬카츠는 생각보다 양이 든든한 편이었음
  • 미니카레를 곁들이면 후반부까지 질리지 않고 먹기 좋았음
  • 다찌석 중심이라 대규모 회식보다는 혼밥·2인·소규모 식사에 적합
  • 점심 피크타임에는 캐치테이블 사전 예약이 편함
  •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매장 내부 냄새가 조금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