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맛집 히다규 초밥 먹고 반한 후기, 그리고 고로케
나고야 여행 중 다카야마를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고민이 비슷할 거예요.
히다규가 유명하다는데 식당을 들어가야 할까, 길거리 음식으로도 충분할까.
저도 이번에 남자친구와 나고야 여행을 하면서 다카야마 일일투어를 다녀왔는데요. 처음엔 그냥 유명한 거리에서 간단히 먹고 넘어가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히다규 초밥 하나만으로도 다카야마 맛집 기억이 꽤 강하게 남았습니다.
특히 짧은 자유시간 안에 움직이는 투어 일정이라면, 오래 앉아 먹는 식당보다 바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훨씬 현실적이에요. 그럼 제가 직접 먹어본 히다규 초밥, 히다규 고로케 소개할게요.
핵심 요약
- 다카야마에서 히다규를 가볍게 맛보고 싶다면 히다규 초밥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 히다규 고로케는 부담 없이 먹어보기 좋지만, 기대치를 너무 높이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 관광지 특성상 앉아서 쉴 곳이 많지 않아, 중간에 카페 한 곳을 알아두면 동선이 훨씬 편해요.
- 짧은 일일투어 일정이라면 히다규 초밥 → 고로케 간단히 맛보기 → 카페 휴식 흐름이 가장 무난했습니다.
다카야마에서 히다규 초밥을 먼저 먹어야 했던 이유
다카야마는 일본 기후현 쪽 여행지 중에서도 히다규로 유명한 곳이에요. 거리 곳곳에 히다규 꼬치, 히다규 만두, 히다규 초밥, 히다규 고로케를 파는 가게들이 보여서 처음 가면 오히려 선택이 어려워요. 저도 처음에는 “소고기 초밥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다르겠어?” 싶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의외였던 건, 히다규 초밥은 그냥 길거리 간식 느낌이 아니라 한입짜리 제대로 된 미식 경험에 가까웠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다카야마 산마치 거리 쪽에 있는 히다콧테시였어요. 다카야마 맛집을 검색하면 히다규 초밥으로 자주 언급되는 곳인데, 직접 먹어보니 왜 줄을 서는지 바로 이해됐습니다.
히다규 초밥 맛집 히다콧테시 후기

제가 먹은 메뉴는 히다규 초밥 3종으로 구성된 세트였어요. 소금이 올라간 초밥, 간장 소스가 더해진 초밥, 그리고 메추리알 노른자가 올라간 군함 스타일 구성이었는데요. 고기가 입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풀리는 느낌이 있었고, 기름진 맛이 부담스럽기보다 고소하게 남았어요. 개인적으로 의외였던 건 소금이 올라간 초밥이었는데, 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히다규 자체의 맛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간장 소스가 올라간 초밥은 익숙한 감칠맛이 있었고, 노른자가 올라간 군함은 조금 더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 세 가지가 비슷한 듯 다른 방향이라, 처음 먹는다면 단품보다 모듬 구성이 훨씬 좋았습니다.
히다규 인증 업소인지 확인해보면 좋은 이유

히다규를 판매하는 곳이 많다 보니, 막상 현장에 가면 어디서 먹어야 할지 헷갈릴 수 있어요. 이때 은근히 참고할 수 있는 게 히다규 인증 표시예요. 제가 방문한 히다콧테시에는 히다규 인증 관련 표시가 보였고, 이 부분이 생각보다 안심이 됐어요. 물론 인증 표시 하나만으로 모든 맛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여행지에서 비슷한 메뉴가 많을 때는 이런 기준이 꽤 도움이 되는 ㅎ (그리고 웨이팅이 되게 길었어요 ㅋㅋ)
그럼에도 히다규 초밥은 특히 오래 두고 먹는 음식이 아니라 바로 만들어 먹을 때 맛이 살아나는 메뉴라서, 회전율이 빠른 곳이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웨이팅은 있었지만 오래 불편하진 않았어요
히다콧테시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주문하고 바로 받아서 먹는 구조에 가까웠습니다. 이때 조금 당황했던 게, 처음엔 안쪽에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길에서 바로 먹어야 했다는 점!
커플이나 친구끼리 가는 여행이라면 크게 불편하진 않았고, 오히려 다카야마 거리 분위기를 느끼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줄이 있다면 한 명은 히다규 초밥 줄을 서고, 다른 한 명은 근처 히다규 고로케나 다른 먹거리를 사러 가도 동선이 괜찮을 듯!
히다규 고로케는 기대보다 ‘경험용’에 가까웠어요
히다규 초밥을 먹고 나면 근처에서 히다규 고로케도 눈에 들어오는데요.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하나 먹어볼까?” 하게 되는 메뉴예요.
저도 다카야마까지 왔으니 히다규 고로케를 그냥 지나치긴 아쉬워서 먹어봤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히다규 초밥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어요. 훨씬 맛있었던 건 히다규 초밥 쪽이었고, 고로케는 바삭하고 따뜻해서 먹기 좋지만 “이것 때문에 다카야마에 다시 오고 싶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본 여행 중 고로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볍게 먹어볼 만한데 .. ㅎ 다만 고기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메뉴를 기대한다면 초밥 쪽이 훨씬 만족도가 높을 수 있을 듯 해요.
히다규 초밥 vs 히다규 고로케, 뭐가 더 나을까?
다카야마에서 시간이 짧다면 저는 히다규 초밥을 먼저 고를 것 같아요. 맛의 선명함, 여행지에서의 특별함, 히다규를 먹었다는 만족감이 초밥 쪽이 더 컸어요.
히다규 고로케는 완전히 간식 느낌이에요. 걷다가 출출할 때 먹기 좋고, 가격 부담이 적어서 경험 삼아 하나 나눠 먹기 괜찮은 정도?
반대로 히다규 초밥은 양은 적어도 기억에 오래 남는 메뉴였어요. 특히 다카야마 맛집을 검색해서 “딱 하나만 먹는다면?”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저는 히다규 초밥 쪽에 마음이 갑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먹고 싶네요 ㅠㅠ 다카야마 가신다면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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