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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Journey/맛집

영통역 술집 쿠시카츠쿠마, 2차로 좋았던 영통 이자카야 후기

by 줄스 | 세계여행 전문가 2026. 9. 10.

안녕하세요. 실전 세계여행 가이드를 전해드리는 줄스입니다 :)

친구들이랑 영통에서 약속을 잡으면 1차까지는 금방 정하는데, 은근 어려운 게 그다음이에요. 이미 배는 어느 정도 부른데 술자리는 조금 더 이어가고 싶고, 그렇다고 안주가 너무 무거운 곳에 들어가기는 부담스럽잖아요.

저도 대학 친구들이랑 생일 모임으로 만났던 날 딱 그런 상황이었어요. 1차를 마치고 바로 헤어지기에는 아쉽고, 가볍게 생맥주나 소주 한잔 더 할 수 있는 영통역 술집을 찾다가 들어간 곳이 쿠시카츠쿠마 영통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날처럼 배부른 상태에서 가는 2차라면 꽤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꼬치튀김을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어서 부담이 덜했고, 분위기도 일반적인 포차와는 조금 달랐거든요.

 

1차에서 배부른데, 2차는 어디로 가지?

영통역 주변에는 술집이 워낙 많아서 오히려 고르기가 어려워요. 1차라면 고깃집이나 식사 메뉴가 있는 곳을 찾아가면 되는데, 2차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더라고요.

안주 한 접시가 너무 크면 남길 것 같고, 그렇다고 마른안주만 먹기는 아쉽고. 저희는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면서 술을 조금 더 마시는 게 목적이라 적당히 집어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영통 이자카야 쪽으로 눈이 갔어요.

그럴 때 쿠시카츠가 생각보다 잘 맞았습니다. 쿠시카츠는 고기나 채소, 해산물 같은 재료를 꼬치에 꽂아 튀겨 먹는 일본식 꼬치튀김이에요. 한 번에 큰 안주를 주문해서 나눠 먹는 것과 달리 꼬치 단위로 먹을 수 있으니, 이미 배부른 2차에서는 이게 꽤 큰 장점이더라고요.

 

친구들과 생일 모임 2차로 들어간 쿠시카츠쿠마

영통역 중심상가에서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쿠시카츠쿠마 영통은 수원 영통 중심상가 쪽에 있어요. 주소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34번길 12 대림빌딩 103호. 영통역에서 약속을 잡고 중심상가 쪽에서 1차를 한 뒤 이동하기에도 괜찮은 위치였습니다.

상호 그대로 쿠시카츠를 메인으로 하는 이자카야라서, 영통역 술집 중에서도 일본식 꼬치튀김이나 가벼운 안주를 찾는 분들이라면 메뉴 성격이 확실한 편이에요. 영업시간은 요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늦은 시간 2차로 방문한다면 한 번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습니다.

화려하다기보다 아늑했던 영통 이자카야

제가 갔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여기 2차로 괜찮겠다'였어요.

매장이 엄청 넓거나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고, 일본 골목 안쪽에 있을 법한 아늑한 이자카야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이 많이 보이고 조명도 지나치게 밝지 않아서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하기 편했어요.

내부 TV에서는 오사카 거리 분위기가 느껴지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 이런 소소한 부분 때문에 일반 술집보다는 확실히 일본 이자카야에 들어온 느낌이 나더라고요.

친구들끼리 왁자지껄하게 놀 수 있는 술집도 좋지만, 저는 이날 이미 1차에서 충분히 먹고 이야기한 상태라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잘 맞았습니다.

 

영통역 이자카야에서 2차 메뉴를 고른다면

쿠시카츠쿠마의 중심 메뉴는 역시 쿠시카츠예요.

그 외에도 테바사키처럼 술과 함께 먹기 좋은 닭날개튀김부터 모찌리도후, 국물이나 면이 당길 때 선택할 수 있는 슈크뽕 같은 메뉴까지 있어서 무조건 튀김만 먹어야 하는 구성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희는 완전히 2차였어요. 이미 배가 찬 상태라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기보다는 생맥주와 소주에 곁들일 수 있는 메뉴 위주로 먹었습니다. 막상 가보고 느낀 건, 쿠시카츠쿠마는 같은 영통 술집이어도 1차와 2차 중 어느 목적으로 방문하느냐에 따라 메뉴를 고르는 방식이 꽤 달라질 것 같다는 점이었어요.

방문 상황 메뉴 선택 제가 느낀 포인트
배부른 2차 쿠시카츠 위주 꼬치 하나씩 나눠 먹기 편함
맥주 한잔 쿠시카츠·테바사키 튀김류라 생맥주와 잘 어울리는 조합
국물이 필요한 날 국물·면 메뉴 튀김만 먹기 부담스러울 때 선택 가능
가볍게 이야기하는 술자리 꼬치류 + 소주·맥주 안주 양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

 

QR 주문이라 추가 주문하기도 편했어요

쿠시카츠쿠마는 제가 방문했을 때 QR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방식이었어요. 이게 술 마실 때는 은근 편합니다. 메뉴판을 다시 달라고 하거나 직원을 부를 필요 없이 자리에서 메뉴를 보고 추가 주문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쿠시카츠처럼 먹다가 한두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은 메뉴가 있는 곳에서는 QR 주문 방식이 꽤 잘 맞더라고요.

기본으로 나온 채소류도 튀김을 먹는 중간중간 곁들이기 괜찮았어요. 아무래도 계속 튀김만 먹다 보면 입안이 조금 무거워질 수 있는데, 중간에 한 번씩 같이 먹어주니 다시 꼬치에 손이 갑니다.

 

꼬치튀김에 생맥주, 결국 소주까지

이날은 생맥주로 시작했다가 결국 소주까지 야무지게 마셨어요. 매년 생일마다 주기적으로 만나는 대학 친구들이라 만나기만 하면 할 이야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 1차에서 끝내자고 해놓고 자연스럽게 2차까지 가는 것도 거의 정해진 코스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날은 음식 자체도 중요하지만 술자리 분위기가 꽤 중요하잖아요. 쿠시카츠는 튀김이긴 해도 커다란 접시 하나를 계속 먹는 메뉴가 아니라 꼬치를 하나씩 집어먹는 방식이라 대화하면서 먹기에 편했어요. 여러 명이 방문했을 때 각자 먹고 싶은 걸 조금씩 고르기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생맥주와의 조합이 가장 좋았는데, 이날은 분위기에 힘입어 소주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소주잔도 일반적인 잔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소소하지만 이런 부분도 재미있었어요. 뭔가 엄청 거창한 메뉴를 먹지 않아도 친구들과 술 한잔 더 이어가기에는 충분했다. 이날 쿠시카츠쿠마에 대한 제 인상은 딱 이 정도였어요.

 

영통 술집으로 쿠시카츠쿠마가 잘 맞았던 경우

모든 술자리에 무조건 잘 맞는 곳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방문하느냐가 더 중요한 영통 이자카야 같아요.

  • 영통역에서 1차를 마친 뒤 2차 술집을 찾는 경우
  • 배가 불러서 양 많은 안주가 부담스러운 경우
  • 꼬치튀김과 생맥주 조합을 좋아하는 경우
  • 포차보다는 일본식 이자카야 분위기를 원하는 경우
  • 친구나 연인과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한잔하고 싶은 경우

반대로 1차부터 배부르게 식사를 해야 한다면 꼬치만 보기보다는 국물이나 면, 다른 안주 메뉴까지 함께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은 바로 이거예요. 이곳의 장점은 단순히 '쿠시카츠를 파는 술집'이라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 하나씩 집어먹기 좋아 2차에서 메뉴 양을 조절하기 편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시 간다면 저는 또 2차로 갈 것 같아요

영통역 술집을 찾던 이날 제 조건은 꽤 명확했어요. 이미 배는 부르고, 친구들과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고, 생맥주나 소주에 가볍게 먹을 안주가 필요했습니다.

그 조건에는 쿠시카츠쿠마가 꽤 잘 맞았어요. 화려한 술집보다는 아늑한 영통 이자카야 분위기였고, 쿠시카츠를 하나씩 나눠 먹을 수 있어서 1차를 끝낸 뒤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간다면 이날처럼 2차로 갈 것 같아요. 처음부터 메뉴를 욕심내기보다는 쿠시카츠 몇 가지에 생맥주부터 시작하고, 부족하면 그때 하나씩 추가하는 방식으로요.

영통역에서 1차를 마쳤는데 바로 집에 가기는 조금 아쉽다. 그럴 때 기억해두기 괜찮은 영통 술집이었습니다 :)

쿠시카츠쿠마 영통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34번길 12 대림빌딩 103호
주요 메뉴: 쿠시카츠, 테바사키, 모찌리도후, 국물·면 안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