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전 세계여행 가이드를 전해드리는 줄스입니다.
을지로에서 회사 회식 장소를 찾다 보면 선택지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인원이 여러 명이면 분위기만 보고 식당을 정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가격만 따지다 보면 정작 고기가 아쉬운 경우도 있더라고요.
제가 회사 동료들과 방문했던 을지로4가 맛집 오장갈비는 저렴하게 배를 채우는 고기집과는 조금 방향이 달랐습니다. 소생갈비 가격부터 부담 없이 주문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먹어본 고기와 기본 상차림까지 생각하면 회식비를 조금 더 쓰더라도 고기 퀄리티를 챙기고 싶은 자리에 더 잘 맞았어요.
특히 이날 소생갈비가 마음에 들어 한 번 더 추가한 뒤 양념갈비까지 주문했다가, 정작 궁금했던 식사 메뉴는 하나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방문한다면 어떤 순서로 주문하는 게 좋은지까지 제 경험을 기준으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오장갈비, 어떤 회식에 잘 맞았을까
제가 직접 회식으로 이용해보니 오장갈비는 무조건 저렴한 곳을 찾을 때보다는 메인 메뉴인 고기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 자리에 잘 맞았습니다.
을지로에는 노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식당도 많지만,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는 회사 회식에서는 음식뿐 아니라 주문할 메뉴가 어렵지 않은지, 식사를 오래 이어가기 괜찮은지도 중요하잖아요.
저희는 숯불에 소갈비를 구워 먹으면서 술을 곁들였고, 생갈비에서 양념갈비로 자연스럽게 메뉴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정 메뉴 하나만 먹어야 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가기에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았어요.
- 잘 맞았던 경우: 소갈비를 중심으로 제대로 고기를 먹고 싶은 회식
- 잘 맞았던 경우: 가격보다 고기와 기본 상차림의 만족도가 중요한 모임
- 조금 고민할 경우: 1인당 회식비를 최대한 낮춰야 하는 자리
- 조금 고민할 경우: 고기보다 식사나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중심인 모임
결국 을지로 고기집 중에서도 가성비보다는 한 끼의 만족도를 우선할 때 고려해볼 만한 곳이라는 게 제가 이용하고 난 뒤의 판단이었습니다.
오장갈비 방문 전 확인할 정보
오장갈비는 서울 중구 마른내로 109에 있고, 전화번호는 02-2267-9328입니다.
2026년 9월 다시 확인해보니 외부 플랫폼에 표시된 영업시간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테이블링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1: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로 안내되어 있는 반면 다른 지도 서비스에서는 마감 시간이 21:00로 표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녁 회식처럼 늦은 시간까지 식사할 예정이라면 방문 당일 전화로 마지막 주문과 영업 종료 시간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주소: 서울 중구 마른내로 109
- 전화: 02-2267-9328
- 소생갈비: 48,000원
- 소양념갈비: 42,000원
- 갈비탕: 16,000원
- 휴무: 외부 예약 플랫폼 기준 매주 일요일
메뉴 가격 역시 바뀔 수 있으니 위 내용은 2026년 9월 확인 기준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생갈비와 양념갈비, 둘 다 먹는다면 순서가 중요했어요
저희가 첫 메뉴로 선택한 건 소생갈비였습니다.
갈빗집에서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모두 먹을 예정이라면 저는 다시 방문해도 생갈비를 먼저 주문할 것 같아요. 양념이 없는 상태에서 먹어야 고기 자체의 맛과 식감을 먼저 확인하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첫 주문은 소생갈비

제가 먹었던 소생갈비는 숯불에 구웠을 때 씹는 과정에서 고소한 맛이 느껴졌고, 지나치게 질기거나 기름진 쪽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첫 주문분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저 혼자만 맛있다고 느낀 게 아니라 같이 간 동료들 사이에서 추가 주문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다른 메뉴로 바로 넘어가지 않고 소생갈비를 한 번 더 주문했습니다.
가격만 보면 선뜻 추가하기 쉬운 메뉴는 아니지만, 이날만 놓고 보면 추가 주문을 고민할 정도로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다음은 소양념갈비

생갈비를 충분히 먹은 다음에는 소양념갈비로 바꿨습니다.
제가 먹은 양념갈비는 단맛만 강하게 남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달큰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고기에 배어 있었습니다. 생갈비와는 성격이 분명히 달라서 두 종류를 함께 주문한다면 뒤쪽에 먹는 편이 더 잘 맞았어요.
이날은 소맥과도 함께 먹었는데 양념 맛이 지나치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 비교 | 소생갈비 | 소양념갈비 |
|---|---|---|
| 2026년 9월 확인 가격 | 48,000원 | 42,000원 |
| 제가 느낀 특징 | 고소한 맛과 고기 자체의 식감을 느끼기 좋았어요. | 달큰하고 짭조름한 양념 맛이 더해졌어요. |
| 먹는 순서 | 먼저 | 생갈비 다음 |
| 이런 경우 | 고기 자체의 맛을 먼저 즐기고 싶을 때 | 술과 함께 조금 더 진한 맛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때 |
고기만큼 기억에 남았던 기본 상차림
오장갈비에서 회식 만족도를 높여준 건 고기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양념게장과 회가 올라간 무침 같은 반찬이 함께 나왔는데, 고기를 기다리면서 술안주처럼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었던 양송이 치즈구이와 아스파라거스도 기억에 남아요. 소갈비만 접시에 나오고 끝나는 구성보다는 이것저것 곁들여 먹을 게 있어서 여러 명이 앉아 있는 회식 자리와 잘 맞았습니다.
저는 이런 기본 상차림도 오장갈비의 가격을 판단할 때 함께 봐야 한다고 느꼈어요. 고기 단품 가격만 놓고 보면 확실히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실제 테이블에서 받았던 전체 구성까지 포함하면 체감은 조금 달랐습니다.
사이드 메뉴까지 먹고 싶다면 고기 추가 주문은 천천히
제가 이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소생갈비가 맛있어서 바로 추가하고, 이어서 양념갈비까지 먹었더니 마지막에는 배가 꽉 차버렸어요. 결국 처음부터 궁금했던 식사 메뉴는 하나도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외부 메뉴 정보에는 갈비탕과 잔치국수 같은 식사 메뉴도 확인되지만, 저는 이날 직접 먹지 않았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저처럼 고기뿐 아니라 식사까지 궁금한 분이라면 첫 주문부터 고기를 넉넉하게 잡기보다 먹어보면서 추가하는 방식이 낫습니다.
- 첫 주문은 소생갈비로 시작합니다.
- 먹어본 뒤 생갈비를 추가할지 양념갈비로 넘어갈지 정합니다.
- 식사 메뉴를 먹을 생각이라면 고기 추가 주문 전에 배부른 정도를 한 번 확인합니다.
- 양념갈비는 마지막 고기 메뉴로 주문하면 두 종류의 차이를 느끼기 좋았습니다.
저는 처음 갔을 때 이 순서를 지키지 못해서 고기에는 만족했지만 사이드를 놓쳤어요. 다음 방문에서는 오히려 생갈비를 처음부터 두 번 주문하지 않고 식사 메뉴를 먹을 여유를 남겨둘 생각입니다.
을지로4가 고기집 중 가격대는 어떻게 봐야 할까
오장갈비를 회식 후보로 보고 있다면 가격은 미리 생각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2026년 9월 확인 가격으로 소생갈비가 48,000원, 소양념갈비가 42,000원이기 때문에 인원이 많고 고기를 여러 번 추가하면 총액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여기에 술과 식사 메뉴까지 더하면 저렴한 회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이날 저희처럼 회식 횟수보다 그날 먹는 고기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저도 가격 때문에 평소 자주 방문할 만한 고기집이라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회사에서 조금 제대로 된 고기를 먹자고 마음먹은 날, 혹은 중요한 사람들과 식사할 곳을 찾는 상황이라면 다시 후보에 넣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오장갈비를 단순히 '비싼 갈빗집인가?'로 판단하기보다는 이번 모임이 저렴한 회식이 중요한지, 고기 퀄리티가 중요한지를 먼저 정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았던 후식 아이스크림

고기를 다 먹고 난 뒤에는 후식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이건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제가 흔히 고깃집에서 먹었던 단단한 업소용 아이스크림과는 식감이 꽤 달랐어요.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젤라또를 떠올릴 정도였습니다. 이미 배가 상당히 부른 상태였는데도 맛있게 먹었던 걸 보면 이날 식사의 마지막 인상까지 꽤 좋았던 셈이에요.
또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일정 금액 이상 주문한 테이블에 와인을 챙겨주셨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제가 방문한 당시의 서비스였고 현재도 동일하게 제공되는 상시 혜택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방문 혜택으로 단정해서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제가 다시 오장갈비에서 회식한다면
다시 간다면 소생갈비로 시작하는 건 그대로 유지할 것 같아요. 다만 이번에는 첫 생갈비가 맛있다고 바로 같은 메뉴를 추가하기보다, 양념갈비와 식사 메뉴까지 먹을 양을 먼저 계산해볼 생각입니다. 소생갈비로 시작해서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고, 소양념갈비로 분위기를 바꾼 뒤 식사 메뉴까지 남겨두는 순서가 저에게는 가장 아쉬움이 적은 선택일 것 같아요.
을지로4가 맛집을 찾으면서 무조건 저렴한 고기집이 아니라, 회사 사람들과 조금 제대로 된 소갈비를 먹고 싶은 날이라면 오장갈비를 비교해볼 만합니다. 저에게는 자주 가기보다는 회식비를 조금 더 쓰더라도 고기와 상차림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날 다시 생각날 을지로4가 고기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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