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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Journey/맛집

을지로 맛집 성원식당 LA갈비 내돈내산, 시골집 대신 가보니

by 줄스 | 세계여행 전문가 2026. 8. 27.

을지로 맛집 성원식당 LA갈비 내돈내산, 시골집 대신 가보니

안녕하세요. 실전 세계여행 가이드를 전해드리는 줄스예요 :)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을지로 LA갈비 맛집이 있었어요. 바로 을지로 성원식당인데요. 예전에 와인킹님 유튜브에서 근처 시골집을 봤던 기억도 있고, 성시경님의 먹을텐데를 보면서 을지로 노포 음식점들이 계속 궁금했거든요. 마침 회사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라 이번에 부서 리더들끼리 저녁 회식을 하면서 드디어 방문해봤어요.

사실 처음부터 성원식당을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원래는 시골집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문 전에 후기를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성원식당 쪽이 조금 더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급 노선 변경해서 성원식당으로 고! 직접 먹어본 LA갈비부터 청국장, 제육볶음까지 어땠는지, 평일 저녁에 방문했을 때 웨이팅은 어느 정도였는지 하나씩 적어볼게요.

 

을지로 LA갈비, 시골집 대신 성원식당을 선택한 이유

을지로 성원식당은 양념 LA갈비를 중심으로 청국장, 제육볶음 같은 익숙한 한식 메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노포 스타일의 식당이에요. 퇴근하고 방문했는데 1층은 이미 손님들로 꽉 차 있었어요. 오... 역시 사람 많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바로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2층은 저희가 첫 손님이었고요. 제가 방문했던 평일 저녁 기준으로는 별도의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을지로 유명 노포라고 하면 아무래도 퇴근 시간 웨이팅부터 걱정하게 되잖아요. 저도 줄 서야 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들어가서 일단 시작부터 만족 ㅎㅎ

막상 가보고 알았던 건, 1층에 사람이 가득 차 있다고 해서 무조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다만 좌석 운영이나 별관 이용 여부는 방문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피크타임에는 여유 있게 방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3명이 먹은 성원식당 메뉴와 방문 당시 가격

저희는 총 3명이 방문했고 첫 주문은 LA갈비 3인분과 청국장으로 시작했어요. 아래 가격은 제가 직접 방문했을 당시 기준이에요. 음식점 메뉴 가격은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실제 방문 전에는 최신 메뉴판을 한 번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메뉴 방문 당시 가격 저희 주문
LA갈비 1인분 18,000원 3인분
청국장 8,000원 1개
제육볶음 1인분 18,000원 2인분 추가

LA갈비는 당시 1인분만 따로 추가 주문하기는 어렵다고 안내받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일단 3인분으로 시작했고, 먹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거예요. 그렇다고 LA갈비를 또 여러 인분 추가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이번에는 제육볶음 2인분을 추가했습니다.

3명이 술과 함께 먹는다면 저희처럼 LA갈비 3인분에 청국장 하나 정도로 시작한 뒤, 배 상태를 보고 다른 메뉴를 추가하는 방법도 괜찮았어요.

 

밑반찬부터 은근 술 부르는 을지로 노포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요. 대파김치부터 멸치고추볶음,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잘 익은 깍두기까지. 요즘 음식점에서는 오히려 이런 반찬 구성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딱 오래된 한식집에서 기대하는 밥반찬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특히 메인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반찬 몇 번 집어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주 한잔 생각나는 구성...ㅎ 잠시 기다리니 LA갈비가 나왔는데 저희 테이블은 생각보다 음식이 꽤 빨리 나온 편이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은근히 마음에 들었던 게 같이 나오는 양파절임이었어요. 간장 베이스 소스에 양파가 푹 담겨 나오는데, 달달한 LA갈비 한 점에 양파를 같이 올려 먹으면 느끼한 맛을 한 번 잡아줘서 조합이 꽤 괜찮더라고요.

 

성원식당 LA갈비 직접 먹어보니

을지로 성원식당 La갈비

가장 궁금했던 건 역시 LA갈비 맛이었어요. 먹어보니 딱 우리가 생각하는 양념 LA갈비인데, 개인적으로는 단맛만 너무 강하게 튀지 않아서 좋았어요. 양념이 고기에 충분히 배어 있으면서도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라는 느낌은 크지 않았고요. 흰밥에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릴 맛인데 저희처럼 저녁 회식으로 와서 술안주로 먹기에도 괜찮은 스타일이었어요.

요즘은 숙성 고기나 두툼한 생고기 전문점이 워낙 많잖아요. 그런데 가끔 이런 얇고 달달짭짤한 양념갈비가 갑자기 생각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다시 떠오를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양파절임을 같이 먹는 조합이 제일 취향이었어요. LA갈비만 계속 먹었다면 중간부터 조금 물릴 수도 있었을 텐데, 청국장을 한 숟갈씩 떠먹으니 전체적인 밸런스도 훨씬 괜찮더라고요.

 

LA갈비 사이에 청국장 한 숟갈, 이 조합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LA갈비 못지않게 마음에 들었던 게 청국장이에요. 안에 두부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었고 양도 제법 넉넉한 편이었어요. 구수한 청국장 한 숟갈 먹고 갈비 한 점 먹으니 역시 한국인은 이런 조합인가 싶고 ㅋㅋ 고기만 계속 먹는 것보다 중간중간 뜨끈한 국물이 들어오니까 확실히 덜 물리더라고요. 그래서 성원식당에 처음 간다면 개인적으로는 LA갈비만 주문하기보다 청국장 하나 정도 같이 두고 먹는 구성이 좋았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제육볶음이 의외의 복병

LA갈비를 먹고 조금 아쉬워서 추가한 게 제육볶음이었는데요. 사실 이건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어요. 제육볶음은 고기에 비계만 너무 많아도 아쉽고, 반대로 퍽퍽한 살코기만 들어가도 손이 잘 안 가잖아요. 제가 먹었을 때는 비계와 살코기 비율이 적당해서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게 먹기 좋았어요.

양념 역시 그냥 고기만 집어먹는 것보다 밥 한 공기 시켜서 비벼 먹고 싶은 스타일. 이미 LA갈비를 꽤 먹어서 배가 찬 상태였는데도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제가 먹었던 메뉴를 다시 고른다면

  • LA갈비 : 성원식당에 왔다면 한 번은 먹어봐야 할 메인 메뉴
  • 청국장 : 양념갈비 사이사이 먹기 좋았던 구수한 국물
  • 제육볶음 : 기대보다 맛있어서 추가 주문이 아깝지 않았던 메뉴
  • 양파절임 : LA갈비의 단맛과 느끼함을 잡아준 조합

막상 여러 가지를 먹어보니 LA갈비 하나만 보고 방문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높았어요. 여럿이 간다면 갈비만 계속 추가하기보다는 청국장이나 제육처럼 다른 메뉴를 섞어서 먹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시골집 vs 성원식당, 어디로 갈지 고민된다면

저는 아직 시골집을 직접 가보지 못해서 두 곳의 LA갈비를 제 입맛으로 직접 비교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같이 방문했던 저희 본부 리더분이 얼마 전에 시골집을 다녀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식사하면서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시골집이랑 여기랑 어디가 더 맛있어요?"

본인 입맛에는 성원식당이 조금 더 맛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원래 시골집을 가려다가 급하게 성원식당으로 바꾼 거라 그 말을 들으니 괜히 잘 선택한 기분 ㅋㅋ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음식 취향이고, 저는 두 식당을 직접 비교한 상태가 아니라 어느 한쪽이 더 맛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워요. 오히려 을지로 LA갈비가 궁금하다면 두 곳을 한 번씩 가보고 자기 취향에 맞는 집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을지로 성원식당 방문 전에 궁금했던 것들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나요?

제가 퇴근 후 방문했을 당시 1층은 만석이었지만 2층으로 바로 안내받아서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다만 요일이나 퇴근 시간대, 단체 손님 여부에 따라 상황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3명이 가면 어느 정도 주문하면 괜찮을까요?

저희는 LA갈비 3인분과 청국장 하나로 시작한 뒤 제육볶음 2인분을 추가했어요. 술을 함께 마시면서 이것저것 먹는다면 처음부터 너무 많이 주문하기보다는 메인과 찌개로 시작한 뒤 추가하는 편이 편했습니다.

LA갈비만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물론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청국장을 같이 먹었던 조합이 마음에 들었어요. 달달짭짤한 갈비를 먹다가 뜨끈하고 구수한 국물을 한 번씩 먹으니 입안도 정리되고 훨씬 덜 물리더라고요.

회식 장소로는 어땠나요?

저희처럼 3명 정도의 소규모 저녁 회식으로 방문하기에는 괜찮았어요. 분위기 좋은 다이닝이나 조용한 회식 장소를 찾는다면 결이 조금 다르지만, 을지로다운 노포 분위기에서 고기와 소주 한잔하고 싶은 날에는 잘 어울렸습니다.

 

직접 가보니 이것만큼은 같이 주문하고 싶어요

을지로 성원식당은 달달짭짤한 LA갈비와 구수한 청국장, 제육볶음을 한자리에서 먹기 좋았던 을지로 노포였어요. 제가 방문했던 평일 저녁에는 1층이 만석이었지만 2층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고요. 3명이 LA갈비 3인분과 청국장으로 시작해서 제육볶음까지 추가하니 메뉴를 골고루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직접 먹어보니 LA갈비 + 양파절임 + 청국장 조합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LA갈비 하나만 보고 찾아갔는데 예상하지 않았던 제육볶음까지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식사였고요. 시골집과 성원식당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어느 한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하기보다는, 이런 노포 스타일의 양념 LA갈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성원식당도 충분히 한 번 가볼 만한 선택지였어요. 저도 다음에는 원래 가려고 했던 시골집에 직접 다녀와서 두 곳의 LA갈비가 실제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