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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Journey/맛집

아주대 라멘 맛집 키와마루아지 메뉴 고민된다면? 특미라멘 츠케멘 직접 먹어본 차이

by 줄스 | 세계여행 전문가 2026. 9. 6.

아주대에서 라멘 한 그릇 먹는다면, 메뉴부터 고민되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실전 세계여행 가이드를 전해드리는 줄스입니다.

아주대 근처에서 라멘을 찾다 보면 한 번쯤 보게 되는 이름이 키와마루아지예요. 저에게는 검색해서 새롭게 발견한 맛집이라기보다 대학생 때부터 계속 먹어온, 꽤 오래된 단골집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 키와마루아지가 아주대 앞에 처음 생겼을 때부터 갔거든요. 서울로 이사한 지금은 예전처럼 자주 가지 못하지만 수원에 갈 일이 있으면 가끔씩 진한 돈코츠 국물이 생각나요.

그런데 처음 가는 분이라면 의외로 메뉴에서 고민할 것 같아요. 기본 돈코츠라멘인 미라멘도 있고, 토핑이 더 들어간 특미라멘도 있고, 면을 따로 찍어 먹는 츠케멘도 있으니까요.

몇 년 동안 여러 번 먹어본 제 기준으로는 선택 방법이 꽤 명확합니다. 처음이라면 특미라멘, 면의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츠케멘이에요.

 

키와마루아지 처음 방문한다면 메뉴는 이렇게 고르면 편해요

라멘 메뉴 이름만 보고 있으면 무엇이 다른지 바로 감이 오지 않을 수 있어요. 특히 츠케멘을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일반 라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할 텐데요.

제가 직접 먹어본 경험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래처럼 생각하면 가장 쉽습니다.

구분 특미라멘 츠케멘
먹는 방식 돈코츠 육수에 면이 담겨 나오는 일반적인 라멘 면과 소스가 따로 나와 한 젓가락씩 찍어 먹는 방식
가장 큰 매력 진한 국물과 여러 토핑을 함께 먹는 맛 탱글하고 꼬들한 면의 식감
맛의 인상 고소하고 묵직한 돈코츠 스타일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진한 편
이런 분에게 뜨끈한 국물 라멘을 좋아하는 분 국물보다 면발을 중요하게 보는 분
제가 더 자주 먹는 메뉴 특미라멘 가끔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둘 다 맛의 방향이 꽤 달라서 어느 메뉴가 무조건 더 맛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키와마루아지를 처음 방문해서 이 집의 대표적인 돈코츠라멘 맛을 보고 싶다면 저는 특미라멘 쪽에 한 표입니다.

 

제가 몇 년째 특미라멘으로 돌아오는 이유

대학생 때는 메뉴 하나를 고르는 것도 꽤 신중했는데요. 키와마루아지는 여러 번 가도 결국 특미라멘을 주문하는 날이 제일 많았습니다. 최근 제가 방문했을 당시 특미라멘은 10,000원이었어요. 메뉴 가격은 이후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시점의 매장 메뉴판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국물이 진한데 돼지 향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키와마루아지를 오래 기억하게 만든 건 역시 돈코츠 국물이에요.

맑고 가벼운 라멘과는 거리가 있고, 입안에 고소함이 오래 남을 만큼 꽤 진한 편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돼지뼈 육수 특유의 향이 지나치게 강하게 올라오는 타입은 아니었어요.

돈코츠라멘을 좋아해서 일부러 진한 집을 찾아다니는 분에게는 오히려 익숙할 수 있고, 너무 기름지고 묵직한 라멘을 싫어한다면 취향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면과 같이 먹었을 때였어요.

가느다란 면과 멘마, 숙주가 같이 들어가야 완성되는 맛

면은 비교적 가느다란 편이라 국물을 묻혀 먹기 좋아요. 면만 계속 먹으면 진한 국물 때문에 조금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중간중간 숙주와 멘마를 같이 집어 먹으면 식감이 확 달라집니다.

특히 저는 멘마를 좋아해서 특미라멘을 먹을 때 면과 멘마를 함께 집어 먹는 편이에요. 아삭한 숙주까지 더해지면 진한 돈코츠 국물 사이에서 씹는 맛을 잡아줍니다.

아지타마고도 꽤 기억에 남아요. 겉은 탱글하고 안쪽 노른자는 촉촉하게 남아 있어서 계란 자체만 먹기보다 국물과 같이 먹었을 때 더 잘 어울렸습니다.

 

특미라멘을 시켰다면 국물을 전부 마시지 않는 이유

키와마루아지를 처음 가는 분에게 제가 알려주고 싶은 건 사실 라멘 자체보다 그 다음이에요.

공기밥 때문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공기밥을 무료로 먹을 수 있었는데, 면을 거의 다 먹은 뒤 국물을 조금 남겨놓고 밥을 말아 먹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라멘을 먹으면서 국물을 전부 마셔버리면 이 마지막 한 입을 못 먹으니 처음부터 조금 남겨두는 편입니다. 밥을 조금 넣고 남은 멘마나 숙주, 차슈를 잘게 나눠 같이 먹으면 라멘과는 또 다른 한 끼가 돼요.

제가 먹는 순서
특미라멘 면과 토핑 먹기 → 돈코츠 국물 조금 남기기 → 공기밥 소량 넣기 → 남아 있는 멘마·숙주·차슈와 같이 먹기

양이 많은 분이라면 굳이 밥까지 먹을 필요는 없지만, 처음 방문했고 배에 여유가 있다면 저는 한 번쯤 이렇게 먹어보는 편을 권하고 싶어요.

 

츠케멘은 라멘보다 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아요

늘 특미라멘만 먹은 건 아니고 츠케멘도 여러 번 먹어봤는데요. 같은 라멘집 메뉴라고 해도 먹는 느낌은 상당히 달라요.

츠케멘은 면과 찍어 먹는 소스가 따로 나옵니다. 일반 라멘처럼 면이 처음부터 국물 속에 들어 있는 게 아니라 한 젓가락씩 집어서 진한 소스에 적셔 먹어요.

그래서 츠케멘에서는 국물보다 면 자체가 훨씬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부터 소스에 전부 담그지 않아도 돼요

키와마루아지 츠케멘에서 제가 좋았던 건 면의 탱글한 식감이었어요. 특미라멘의 가는 면을 국물과 함께 후루룩 먹는 느낌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찍어 먹는 소스는 일반 라멘 국물처럼 그대로 많이 마시는 맛이라기보다 면에 조금씩 묻혀 먹었을 때 잘 맞는 농도였어요. 짭조름하고 감칠맛도 강한 편이라 처음부터 면을 소스 안에 몽땅 넣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조금씩 찍어 먹는 게 저는 더 좋았습니다.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 간절한 날에는 특미라멘을 찾게 되고, 국물보다는 꼬들하고 탱글한 면이 먹고 싶은 날에는 츠케멘이 생각나요.

 

아주대 혼밥으로는 꽤 편하지만 식사시간은 달라요

아주대 맛집을 찾으면서 혼자 먹기 괜찮은지도 은근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키와마루아지는 혼밥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매장이 굉장히 넓은 식당은 아니고 다찌 형태의 좌석과 소규모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들어가 라멘 한 그릇 먹고 나오기에 어색하지 않아요. 저도 학생일 때부터 부담 없이 찾았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반대로 매장이 크지 않다는 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에는 기다릴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점심이나 저녁 피크시간, 주말처럼 손님이 많은 때에는 웨이팅 가능성을 생각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라멘집 특성상 여러 메뉴를 길게 나눠 먹는 식당은 아니라, 제가 이용했을 때는 테이블이 한 번 돌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자리가 빠르게 나는 편이었어요.

 

차를 가져간다면 라멘보다 주차부터 확인하세요

아주대 근처를 차로 방문한다면 이 부분은 미리 생각하고 가는 게 좋아요.

키와마루아지가 있는 곳 자체가 넓은 대로변의 대형 음식점 상권이 아니라 아주대 앞 골목 안쪽이라, 매장 앞에 가서 넉넉한 주차공간을 찾겠다고 생각하면 조금 난감할 수 있습니다.

저라면 차로 방문할 경우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먼저 확인하고, 주차한 뒤 걸어가는 방식으로 동선을 잡을 것 같아요.

특히 점심시간에는 식당을 찾는 사람뿐 아니라 학교와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차량도 있기 때문에, 라멘집 바로 앞에 도착해서 주차할 곳을 찾기 시작하는 것보다 미리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게 훨씬 편합니다.

 

2026년 방문 전에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정리하면

매장 키와마루아지 아주대점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아주로13번길 22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대표 메뉴 미라멘, 특미라멘, 극라멘, 츠케멘 등
제가 처음 먹는다면 특미라멘
면 식감을 중요하게 본다면 츠케멘
혼밥 다찌석이 있어 비교적 편한 편
웨이팅 식사 피크시간에는 생길 수 있음
주차 차량 방문 전 주변 주차 위치 확인 권장

영업시간이나 메뉴 가격, 공기밥 제공 방식 같은 운영 정보는 매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당일에는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오픈 초창기부터 먹어본 사람에게는 조금 다른 아주대 맛집

사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라멘 전문점 자체는 전혀 희귀하지 않아요. 서울만 가도 돈코츠라멘, 이에케라멘, 시오라멘처럼 세분화된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저에게 아주대 라멘 하면 키와마루아지가 먼저 떠오르는 건 단순히 라멘 맛 하나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대학생이었을 때 처음 문을 연 뒤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고, 시간이 흘러 서울로 이사한 뒤 다시 수원에 갔을 때도 같은 자리에서 라멘을 먹을 수 있었거든요.

대학교 앞은 생각보다 가게가 정말 자주 바뀝니다. 예전에 좋아했던 아주대 맛집 가운데 지금은 없어진 곳도 꽤 많고요. 그래서 오랫동안 같은 장소에서 다시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꽤 반가운 일이에요.

예전보다 전국에 맛있는 라멘집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여기가 무조건 최고의 라멘집'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라멘 취향은 육수 농도나 면 굵기만 달라져도 크게 갈리니까요.

다만 진한 돈코츠라멘을 좋아하고 아주대 근처에서 한 끼를 찾는다면 여전히 떠올려볼 만한 곳이고, 저처럼 특미라멘 한 그릇을 먹은 뒤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는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꽤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주대 라멘 키와마루아지, 저는 이렇게 고를 것 같아요

처음 방문하는 친구를 데려간다면 저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특미라멘부터 먹어보라고 할 것 같아요.

진한 돈코츠 국물과 얇은 면, 숙주와 멘마를 같이 먹어보고 마지막에 배가 남는다면 공기밥까지. 이렇게 먹는 게 제가 대학생 때부터 익숙해진 키와마루아지 한 그릇이거든요.

이미 돈코츠라멘은 여러 번 먹어봤거나 국물보다 면발 자체를 좋아한다면 그때는 츠케멘으로 바꿔보면 좋고요.

오랜만에 먹어도 '맞아, 여기 이런 맛이었지'라는 생각이 나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서울로 이사한 뒤 방문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수원에서 대학생활을 했던 제게 키와마루아지는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아주대 라멘 맛집 중 하나예요.